19일 오전 강원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 가운데 설악산 대청봉에는 진눈깨비가 흩날렸다.

강원지방기상청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현재 해발 1천708m 대청봉에 눈과 비가 섞어 내리는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다.

또 대청봉의 기온이 영하 0.8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대관령 면온 1.1도, 향로봉 2도, 평창 진부 2.4도 등의 쌀쌀한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대청봉에는 아직까지 눈이 쌓이진 않고 눈발이 날리고 있지만 체감 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설악산 대청봉에는 지난 17일 오전 올해 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다.

이와 함께 홍천 10.5mm, 춘천 9.5mm, 인제 7.5mm, 철원 6.5mm, 원주 5mm 등의 강우량을 보였으며 일부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렸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