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월 기온 일시 급락 전망

올해 늦가을과 초겨울에 평년보다 포근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23일 기상청의 1개월(10월) 및 3개월 예보(11~12월)에 따르면 가을의 한복판인 10월 기온은 평년(8~19도)과 비슷하겠지만 11~12월에는 평년(-2~11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은 10월에 평년(38~111㎜)보다 적겠지만 11~12월에는 평년(52~142㎜)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됐다.

시기별로 10월 상순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중순과 하순에는 상층 한기와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폭이 큰 가운데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10월 상순과 중순 평년보다 적겠고 하순에는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은 가운데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며,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에도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대체로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그러나 11~12월 대륙고기압이 일시 확장하면서 기온이 다소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으며 11월 강원도 영동 산간지방에, 12월에는 서해안과 강원도 영동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