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성 고기압 탓 내주 초까지 저온현상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일시적으로 하강할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몽골 부근에 있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29일 동해 쪽으로 남동진하면서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2~4도 정도 낮은 15~18도로 선선하겠으며, 낮에도 바람이 다소 불어 평년보다 1~3도 정도 낮은 25~28도 분포를 보이겠다고 28일 예보했다.

30일에는 고기압 사이에서 형성된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흐리고 오전 한때 약한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 다시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아침과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1~4도 정도 낮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일시적인 기온하강은 다음 주초(1일)까지 이어지다가 중반부터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1~4도 정도 떨어져 다소 쌀쌀할 것"이라면서 "긴 소매 옷이나 겉옷 등 적절히 의복을 준비해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