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와 더불어 MBC 표준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의 인기 코너인 '3김 퀴즈'도 함께 막을 내렸다.

이 프로그램 주승규 PD는 21일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하셔서 애도하는 뜻으로 '3김 퀴즈'를 서거 당일인 18일에 완전히 폐지했다.

9월부터 '3김 퀴즈'를 대체할 새 코너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2년 4월 시작된 이후 큰 인기를 얻은 '3김 퀴즈'는 이로써 7년4개월만에 폐지됐다.

'3김 퀴즈'는 진행자 최양락과 배칠수가 성대모사로 분한 3김(김영삼ㆍ김대중ㆍ김종필)이 옥신각신 연방 실수를 저지르며 시사 문제를 푸는 풍자 프로그램으로 지난달에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선 처음으로 게시글이 300만 건을 돌파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