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팝아트 거장인 앤디 워홀이 그린 마이클 잭슨의 초상화(사진)가 미국 뉴욕 미술품 경매에서 100만달러(약 12억5000만원)에 팔렸다. 경매를 주최한 뉴욕 이스트햄튼의 베레 미술관 관계자는 "익명의 구매자가 전화 입찰을 통해 그림을 사갔다"고 전했다. 1984년 제작된 이 그림은 잭슨이 숨지기 직전인 지난 5월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27만8500달러에 거래됐다. 잭슨 사망 이후 가격이 4배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