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철에 섬을 찾은 피서객 수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실시된 하계 피서철 특별수송기간 중 섬을 찾은 피서객은 233만8천명으로 작년 보다 2천명 증가했다.

목포지역에 57만5천명의 피서객이 찾은 것을 비롯해 완도 30만6천명, 통영 30만4천명, 인천 27만6천명의 피서객이 찾아 전체 이용객의 63%를 차지했다.

항로 중에는 22만1천명이 이용한 부산-거제 항로가 가장 많은 피서객이 이용한 항로로 꼽혔고, 통영-욕지 항로와 대천-장고도 항로는 지난해보다 각각 2만명과 1만3천명이 더 찾아 증가세가 뚜렷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장마가 계속됐는데도 섬을 찾은 피서객이 작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은 섬을 찾는 피서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