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래원이 1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이날 오후 1시께 검은색 반소매에 청바지 차림으로 소속사 직원들과 함께 검은색 밴을 타고 논산 훈련소 앞 연무역에 도착한 김래원은 배웅 나온 일본팬 50여 명과 취재진들에게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짧은 인사를 남기고 훈련소로 향했다.

5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만남에 일부 팬들은 "래원 씨 사랑해요"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래원은 퇴행성 요통으로 말미암아 징병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아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서울 남산도서관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다.

김래원은 드라마 '식객'과 '옥탑방 고양이' 등에 출연했다.

그는 MBC 수목드라마 '혼' 후속으로 방영될 축구 드라마 '맨땅에 헤딩'(가제)에 출연하려 했으나 입대 탓에 불발됐다.

한편, 이날 김래원과 동반 입소한 개그맨 양배추(본명 조세호) 역시 4주간의 군사훈련을 받고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논산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you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