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숨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공개 추모식이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8일 새벽 2시) 고인이 사망 이틀 전까지 런던 공연을 위해 리허설을 했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다. 90분간 진행될 예정인 이번 행사에선 잭슨의 마지막 길을 장식하기 위해 세계적 스타들이 대거 출동한다.

CNN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추모식엔 라이오넬 리치와 스티비 원더,머라이어 캐리,어셔 등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이 참석한다. 잭슨과 친분이 깊었던 농구 스타 매직 존슨과 코비 브라이언트,마틴 루터 킹 목사의 아들인 마틴 루터 킹 3세 등 유명 인사들도 추모식을 빛낸다. 또 잭슨의 유언장에서 2차 후견인으로 지목돼 화제가 됐던 가수 다이애나 로스는 추모식 개막 선언을 맡는다.

한편 잭슨의 시신은 2만5000달러(약 3200만원)짜리 14k 도금 청동관에 안치된 뒤 LA '포레스트 론' 공원 묘지에서 잭슨의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비공개 장례식을 치르고 추모식이 열릴 스테이플센터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