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경기침체 영향으로 도시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른바 '스테이케이션'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스테이케이션이란 '머무르다'는 뜻의 '스테이'와 '휴가'의 '베이케이션'을 합성한 신조어.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심 스파들은 '스테이케이션'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각종 여름 프로그램과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더욱 짧아진 미니스커트와 짧은 반바지의 인기를 반영하듯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되는 각종 '슬리밍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파들이 늘고 있다.

이탈리아 스파 화장품 브랜드 앙떼그레는 한 달 동안 최대 3kg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는 '서머 스페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머 스페셜 프로그램은 '다이어트 스톤 테라피' 10회와 '웰니스&뷰티 스파' 12회로 구성돼 단기간에 여성스러운 몸매를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LG생활건강이 운영하는 '후 스파팰리스'는 이달 31일까지 몸매의 실루엣을 살려주는 바디 트리트먼트 프로그램 10회분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후 스파팰리스의 바디 트리트먼트는 경락선과 경혈점을 자극하는 '황실 마사지'로 노화, 환경,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순환 부족을 해소하고 피하에 쌓인 지방 덩어리인 셀룰라이트를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후 스파팰리스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스파 '한율 정'은 이달 말까지 등과 힙, 다리 마사지로 구성된 '엑스라인 프로그램'과 얼굴 피부를 관리하는 '페이셜케어 프로그램'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에게 엑스라인 프로그램을 50%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율 정은 또 2인 이상이 동시에 피부관리를 받는 고객에게 에센스와 비비크림, 폼 클렌저 등으로 구성된 5만원 상당 여행용 키트를 증정한다.

앙떼그레 인혜성 이사는 "올여름 스테이케이션이 늘어난다는 전망대로 휴가철 스파 예약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스파 휴가는 휴식과 건강, 아름다움을 동시에 되찾을 수 있는 경제적인 휴가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