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돈 가운데 남부지방에는 이틀째 폭염이 이어졌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영덕의 낮 최고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6.1도까지 치솟았고 대구 35.2도, 포항 35.3도, 밀양 34.7도, 구미 34.5도, 합천 34.3도를 기록했다.

영덕의 낮 기온은 평년보다 11.4도 높은 것이며, 포항은 평년에 견줘 10도 높은 기온이다.

전라남도와 대구광역시, 경상남북도, 울산광역시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남부 지방에는 이틀째 폭염특보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남해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해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구름이 적어 햇볕이 지표면에 그대로 도달하는 강한 일사현상으로 폭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주말까지 이어지다 다음주 초반에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잠시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