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50)가 9월부터 전국투어를 개최한다고 공연기획사인 무붕이 18일 밝혔다.

이문세는 9월11~12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2009 이문세-붉은 노을'이라는 타이틀로 전국투어의 포문을 연다.

올해안에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등 10여 개 도시를 돌 계획이다.

무붕 측은 "이문세 씨 전국투어의 화두는 무엇보다 음악"이라며 "무대와 음향, 조명이 음악을 극명하게 드러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음악이 중심이 되는 명품 공연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1983년 1집 '나는 행복한 사람'으로 데뷔한 그는 고인이 된 작곡가 이영훈 씨와 공동 작업을 통해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광화문 연가', '옛사랑', '붉은 노을' 등 수많은 명곡을 발표했다.

또 왕성한 공연 활동을 통해 '이문세 독창회', '이문세 동창회' 등의 브랜드를 내놓기도 했다.

1998년 시작된 '이문세 독창회'는 300회 공연, 40만명의 유료 관객을 모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