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주연 캐스팅으로 방영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선덕여왕'이 월화극 시청률 1위 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첫회 16%에 이어 2회 16.6%의 시청률을 보였다.(TNS 미디어 코리아 조사결과)

황후가 되고자 하는 일념으로 악역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미실 역의 고현정의 맹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26일 방영된 '선덕여왕' 2회에서는 훗날 미실과 대적해 선덕여왕이 될 덕만공주가 탄생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신라왕실의 절대권력자 미실이 황후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반역에 나선 가운데 마야부인(박수진 분)이 쌍둥이 자매 천명공주와 덕만공주를 출산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미실은 백정왕자(백종민 분)를 진평왕으로 옹립한 후 마야부인을 죽이고 자신이 황후의 자리에 오를 음모를 계획했다. 마야부인이 실종된 지 6개월의 시간이 흐르자 미실은 화랑회의를 열어 국혼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화랑회의에서 미실과의 혼인이 막 결정되려는 순간, 거짓말처럼 마야부인이 살아 돌아왔고 진평왕은 부인과 복중 태아까지 무사하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마야부인의 복중 아기는 쌍둥이인 것으로 밝혀졌고 미실은 ‘어출쌍생 성골남진’(御出雙生 聖骨男盡, 왕이 쌍둥이를 낳으면 성골 즉 왕족 남자의 씨가 마른다)이라는 신라왕실의 저주가 되살아났다.

첫딸 청명공주의 탄생에 기뻐하던 진평왕은 마야부인이 또다시 진통을 느끼자 혼비백산했고 문을 걸어잠근채 하녀 소화(서영희 분)에게 아기를 받게 했다.

둘째 덕만공주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렸고 그 시각 “북두의 일곱별이 여덟이 되는 날 미실과 대적할 자가 오리라”는 계시를 받았던 화랑 총지휘자 문노(정호빈 분)는 북두의 별이 여덟이 되는 것을 목격하고 크게 놀랐다. 덕만공주가 후에 미실을 대적할 신라왕실의 권력자가 되리란 사실을 암시한 대목.

진평왕은 부인과 아이를 모두 지키기 위해 소화에게 당장 아이를 안고 왕실을 빠져나갈 것을 명령했고 미실일당은 쌍둥이를 빼돌리는 것을 막기 위해 왕실문을 모두 차단한 채 대전으로 출동했다.

뜨거운 부성애를 보여준 진평왕 백종민과 문노 정호빈의 호연도 극의 재미를 더했다.

앞으로 전개될 3~4부에서는 탄생한 덕만공주가 미실의 위협을 피해 멀리 중국으로 피신하며 겪는 고난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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