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 대표 4명이 의기투합해 후원하는 국악 음악회가 오는 5일 국립국악원에서 열린다.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남승우 풀무원 사장,이희상 한국동아제분 회장,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2001년 결성한 모임 '국악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린이날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제6회 국악사랑 해설 음악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 모임은 평소 국악을 즐겨 듣는 비슷한 연배의 식품업체 대표 4명이 만든 것으로 매년 2~3차례 전문가를 초청,국악을 함께 감상하고 토론하며 각종 국악연주회도 후원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가야금 명인인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해설이 곁들여지며,4개사 임직원 가족과 고객 등 100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국악동요,국악가요 등 퓨전 · 창작국악과 전통국악을 적절히 섞어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기획했다. 박진선 사장은 "앞으로 우리 전통음악과 관련된 행사가 있으면 후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