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의 노숙인 50명이 29일 KTX를 타고 하루 일정으로 부산 여행을 떠난다.

이들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희망의 인문학' 강좌를 수강하거나 일을 해 번 돈을 꾸준히 저축한 노숙인 중에서 선발됐다.

이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29일 아침 서울을 출발해 부산을 관광한 뒤 저녁에 귀경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평소 제한된 생활을 하는 노숙인들에게 더 열심히 살라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코레일과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는 KTX를 이용한 노숙인 여행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