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봄을 시샘하는 눈이 내리고 있다.

26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적설량은 대관령 6.5㎝, 춘천 2㎝ 등이다.

또 기상관측소가 없어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집계한 결과 양구군과 인제군 등에서는 5-10㎝의 눈이 내려 차량운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눈이 내리면서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와 인제군 용대 삼거리를 잇는 미시령 옛 길은 지난 25일 오후 5시 40분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평창군과 정선군, 홍천군, 양구군, 인제군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영서 일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면서 "차량 운행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