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인 증가 지속..주로 日 관광객

외국인 관광객은 계속 밀려들지만, 내국인 해외여행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외국인 입국자 수는 66만6천92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3만489명에 비해 25.7% 늘었다.

이에 비해 내국인 출국자 수는 75만3천641명으로 작년 2월의 113만2천463명에 비해 33.5% 줄었다.

내국인 해외여행은 작년 5월 부터 10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경기 침체가 심화하고 있는데다 환율 급등 등의 여파로 위축된 소비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여행업계는 분석했다.

국적별로 지난달 방한객중 일본인이 44.1%였고, 중국인이 19.2%, 대만인이 3.6% 등이었다.

특히 주로 `쇼핑 관광' 목적인 일본인 수는 지난 1월 23만7천8166명에서 2월에는 29만4천390명으로 늘어나는 등 방한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전체 방한객의 입국 목적은 관광이 68.0%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에서 유학을 하기 위한 방한객은 3만4천20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만7천987명에 비해 39.6%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