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울산시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옹기장인인 신재락(36)씨가 옹기장인인 아버지 신일성(67)씨와 두 동생 등 4부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이 함께 만든 국내 최대 옹기를 살펴보고 있다.

이 옹기는 높이 2m40cm, 둘레 5.5m로 신씨가 지난 2006년 만든 국내 최대 크기인 높이 2m7cm 둘레 5.5m보다 훨씬 크다.

이 옹기는 지난 16일 흙을 빚기 시작해 5일만인 21일 형태가 완성되고 유약을 바르는 작업까지 모두 마쳤다.

이 옹기는 23일부터 길이 39m의 전통 옹기가마에 들어가 앞으로 40일동안 연기와 미열에 건조되고, 굽히고 식히는 과정을 거쳐 '숨쉬는 그릇' 옹기로 탄생한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