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스키장의 시즌권 고객도 할인합니다."

남쪽의 꽃소식이 전해지는 등 스키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강원지역 일부 스키장이 타사 시즌권 고객에게도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내세우며 유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횡성의 현대성우리조트는 '스키와 보드 마니아라면 누구나 환영한다'며 폐장일까지 타 스키장의 시즌권을 소지한 고객들에게도 리프트권을 50% 할인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소띠 고객 등에게도 리프트권을 반값으로 할인 하고 있는 이 스키장은 타사 시즌권을 소지한 고객 뿐 아니라 동반한 1명까지 같은 할인혜택을 주기로 해 겨울을 그리워하는 스키어와 보더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평창 용평스키장도 '용평을 체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이며 다른 스키장과의 차이를 느껴보라'는 의미로 타사 시즌권 고객을 위한 패키지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3만9천원의 패키지 상품권으로 리프트 주간권과 수도권∼용평스키장까지의 왕복 교통권은 물론 장비 렌털과 사우나, 수영장은 각각 40%, 스낵식사 10% 할인 등 실속있게 봄 속의 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성우리조트 관계자는 "강원권 스키장의 경우 3월 하순이나 4월 초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요즘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실속있는 스키를 즐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