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으로 바싹 말라있던 대지를 촉촉하게 적셔주는 비가 13일 전국적으로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경기 문산에 21.0㎜가 내린 것을 비롯해 경남 산청 15.5㎜, 서울 13.5㎜, 경기 동두천 11.5㎜, 경기 양평 10.5㎜, 충남 서산 8.0㎜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이번 비는 오늘 밤에 서울.경기지방부터 점차 그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5∼40mm, 남부지방 5∼30mm, 제주 5∼10mm이다.

기상청은 또 "오늘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겠고 내륙지방에도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