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ㆍ27)가 할리우드영화 주연작 '닌자 암살자'(Ninja Assassin)에서 출연료 50만 달러(한화 약 7억원)와 흥행실적에 따른 러닝 개런티를 약속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비가 지난해 3월 '닌자 암살자' 출연계약을 맺고 계약금을 받았다.

비는 50만 달러의 계약금에 러닝 개런티를 받는다"고 전했다.

제이튠 측은 비의 출연료가 830만원이라고 잘못 알려진데 대해서는 최근 제이튠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투자제안서'를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튠 측은 "투자 제안서는 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우리 회사의 매출과 수익에 대한 자료였다"며 "여기에 '닌자 암살자'의 수익이 830만원이라고 적혀 있었으나 비가 지난해 3월 받았던 출연 개런티는 포함되지 않았다.

830만원은 비의 아역으로 출연한 제이튠의 신인 연기자 이준의 출연료로 벌어들인 수익이다"라고 설명했다.

제이튠은 "비가 받은 출연료 50만 달러는 할리우드 스타들에 비해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비는 할리우드에 처음 데뷔하는 신인이나 다름없어 금전적인 측면보다 좋은 기회를 잡는데 의의를 뒀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