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을 비롯한 중부 내륙지방과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현재 주요 지점의 가시거리는 인천 0.4km, 동두천 0.7km, 문산·수원 0.8km, 서울·철원 1.5km, 춘천·서산·보령 3km, 천안·충주 5km, 영월 6.0km, 원주 8.0km 등이다.

서해에서 발생한 해무가 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안개가 발생했고 내륙지방에도 습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새 기온이 떨어져 안개가 낀 곳이 많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짙은 안개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고 특히 서해와 남해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많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에도 이날 오전 저시정특보가 발효돼 승객은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