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뉴스와 정보를 신속 · 정확하게 전하는 프로그램.'부동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부동산 전문 변호사와 세무사가 출연해 시청자가 의뢰한 궁금증에 대해 전화로 상담해준다. 유은길 한국경제TV 기자와 황연실 앵커가 진행한다. 상담전화 (02)6676-0321
# 1 영화 <북샵>플로렌스는 이제 여기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것이다. 책을 읽는 사람이라고는 큰 저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브런디쉬 뿐인 이 작은 시골 마을에 서점을 내고 터를 잡으려 한다. 만만치 않은 일이었지만 드디어 서가가 만들어지고 주문한 책이 도착하고 서점의 모양이 잡혀 간다. <The Old House Bookshop>. 서점이 생기고 사람들이 하나둘 관심을 보인다. 책장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 월리와 소년들, 책방에서 일하게 된 똑똑하고 야무진 그러나 책은 읽지 않는 소녀 크리스틴 그리고 서점이 생긴 것이 내심 기뻤을 브런디쉬씨의 편지와 오며 가며 서점을 기웃거리는 마을 사람들로 작은 온기가 생겨난다.브런디쉬씨의 편지 내용은 이러했다. 책방을 내주어서 감사하며 좋은 책이 나오면 보내 달라고 말이다. 플로렌스는 고심 끝에 책을 보내고 흡족한 마음을 담아 브런디쉬씨가 답장을 보낸다.“시집이나 소설은 보내주지 않아도 되는데 레이 브래드버리의 책은 빨리 더 보내 주셔도 됩니다.”그리고 브런디쉬씨가 레이 브래드버리의 책을 읽는 장면이 나온다. 대표작 중 하나인 <화성 연대기>. 그리고 그는 <민들레 와인>을 기다리는 편지를 쓴다.“<민들레 와인>은 금방 올까요? 레이 브래드버리를 소개해 줘서 고마워요.”오호, 레이 브래드버리라!# 2 노상호 작가의 ’홀리‘전당신은 어딘가 1920년대 즈음의 미국 중부 작은 마을의 외딴집처럼 느껴지는 그곳이 집 뒤 숲과 함께 타오르는 정경 앞에 놓인 기괴한 모양의 눈사람을 보게 될 것이다. 거대한 크기의 눈사람, 누가 저렇게 만들었을까 싶은 크기에 머리가 두 개 올려진 눈사람. 웃는 얼굴처럼 눈코입을
세계는 지금 빅데이터, 알고리즘, 인공지능(AI)이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과 기계와의 대결에서 승자는 이미 결정된 것처럼 보인다. 기계는 이미 여러 분야에서 인간의 일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했고, 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미래 사회에서 인간이 설 자리는 어디일까? 앞으로 인간은 어디에서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인간의 존재가치가 점점 더 희미해지는 시대에 영국에서 <인간수익률(ROH: Return on Humanity)>이란 흥미로운 제목의 책이 출간돼 화제다. 투자한 자본에 대한 수익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가 ‘투자수익률(ROI: Return on Investment)’이라면, 책은 투자한 인간에 대한 수익의 비율을 일컬어 ‘인간수익률’이라고 부른다. 혁신가이면서 영국에 본사를 둔 리더십 프로그램 개발 회사 TIE(The International Exchange)의 설립자이기도 한 필리파 제이 화이트(Philippa J. White)는 책을 통해 세상을 더욱 아름답고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리더십과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한다. 20년 넘게 리더십 분야에서 활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 리더십’을 도입해 성공한 기업과 조직의 사례를 펼쳐 보인다. 한 이탈리아 비정부단체(NGO)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여러 원조사업을 진행했지만, 거의 모두 실패했다. 잠비아에서는 토마토와 호박 등을 재배하는 농사법을 전수하는 사업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잠비아 사람들은 비옥한 땅을 그냥 놔두면서 농사를 짓지 않았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탈리아 NGO는 토마토와 호박 등 여러 작물의 씨앗을 가지고 와서 잠비아 사람들에게 농사법을 가르쳤다. 잠비아 사람들은 농사에 전혀 관심이
발렌시아가가 올해 여름 신상으로 내놓은 1000만 원짜리 군복이 한국 남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개구리 군복' 으로 일컬어지던 과거 대한민국 군복과 패턴이 유사해서다. 최근 발렌시아가 공식 홈페이지에는 'Summer 24'라는 카테고리가 생겼다. 올해 여름을 위한 신상 컬렉션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발렌시아가 다크 카모 바이커 아미 재킷 다크 그린'이라는 이름의 아우터는 국내서 '개구리 군복'으로 유명한 한국의 옛 군복과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과거 1990년대부터 입었던 전투복인 '개구리 군복'은 2011년 신형 전투복이 등장하면서 사라졌다. '라지 카고 팬츠 다크 그린'라는 이름의 바지 역시 주머니나 핏 같은 디테일을 제외하고는 '개구리 군복'과 비슷하다. 해당 제품 가격을 보면 재킷은 649만 원, 바지는 383만 원으로 책정됐다. 두 세트를 함께 구매할 경우 1000만 원이 훌쩍 넘는 셈이다.이를 본 한 네티즌은 "발렌시아가 덕분에 올해 1000만 원 벌었다"며 "나는 이번 달에도 예비군 가면서 똑같은 디자인 옷 입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