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까지 제주ㆍ호남 서해안 대설

주말인 10일 중부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내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의 최저기온이 새벽에는 영하 10도권에 머무는 데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매우 추울 것"이라며 "여기에다 강한 바람도 불면서 체감기온은 이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제주도 산지와 호남 서해안 일부지방은 북동기류의 영향을 받아 많은 눈이 내리다 오후부터 그치겠고 그 밖의 지방은 내일 대체로 맑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밤 늦게 을릉도와 독도, 10일 새벽에는 호남 서해안 일부 지방에는 대설특보가 각각 내려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일요일에 절정을 이루는 등 다음주 화요일인 13일까지 계속되다가 수요일인 14일 기온이 평년수준을 회복하면서 누그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