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다 바람 같은 것’이라던 故김지후 누구?
모델 겸 탤런트 김지후(24)가 지난 6일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을 통해 묵연스님의 시 '다 바람같은 거야'를 남기며 자살을 암시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故김지후는 1985년생으로 183cm의 키와 개성있는 이목구비로 주목받던 모델 겸 탤런트였다.

모델로서 김지후를 살펴보면 2007년 디자이너 송지효, 장광효의 패션쇼의 무대에 설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탤런트 김지후로서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레인보우로망스', MBC드라마 '비포&애프터 성형외과'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 김지후는 케이블 방송을 통해 연예활동영역을 넓히려 노력했다. 케이블의 리얼TV의 리얼버라이어티프로그램인 '발칙한 동거 솔룸메이트'에서 동거생활을 하는가 하면 tvN '커밍아웃'에 출연해 동성애자임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지후의 시신은 현재 서울 국립경찰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발인은 9일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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