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 'one'으로 인기를 모은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후속곡 ‘breakdown‘ 뮤직비디오가 KBS, MBC, SBS 지상파 방송3사의 심의 결과,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breakdown' 은 강렬한 사운드와 강한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대중적이고 듣기 쉬운 곡들을 뿌리치고 후속곡으로 활동을 결정한 곡이다.

심의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과격한 폭력적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

지저분한 취조실에서 타블로, 투컷, 미쓰라 진이 가혹하게 구타를 당하는 장면과 멤버들이 전기의자에 앉아 고문을 당하는 장면 및 특수효과를 통해 유혈이 낭자하는 장면 등이 방송에 적합하지 않으며 또한 고문에 사용된 도구들, 문신 등의 영상도 폭력적이며 자극적이라는 것.

에픽하이 소속사 관계자는 “심의의 틀에서 만든 곡과 뮤직비디오가 아니지만 표현 수위가 다소 높아 많은 부분을 수정, 삭제하여 문제가 된 부분을 편집해 재심의를 신청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에픽하이는 오는 13일 KBS '뮤직뱅크‘, 14일 MBC '음악중심’, 15일 SBS '인기가요‘ 등 가요프로그램을 통해 5집 앨범 ’pieces, part one'의 후속곡 ‘breakdown'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