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공식 오디션 통해 다른 멤버 영입하겠다

남성 3인조 그룹 SG워너비(채동하ㆍ김용준ㆍ김진호)의 리더 채동하(27)가 소속사를 떠나며 팀을 탈퇴한다.

SG워너비의 소속사인 엠넷미디어는 22일 "멤버 별 계약 기간이 다른데 채동하는 5월 말 계약이 만료된다"며 "채동하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견해 차로 계약 만료 후 소속사를 떠나며 팀 탈퇴도 결정됐다.

그러나 5월 말까지 멤버들과 계속 활동할 것이며 SG워너비는 이후 공식 오디션을 통해 다른 멤버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동하는 그간 연기자 및 뮤지컬 배우 등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길 원했으나 소속사는 멤버들이 음악 활동에만 전념하기를 원했다고 한다.

채동하의 팀 탈퇴는 이미 가요계에 파다하게 퍼져있었다.

채동하는 지난 연말 인터뷰에서도 "5월까지 활동한 후 소속사와 팀을 떠날 생각"이라며 "멤버들과도 사이가 좋고 회사에 대한 고마움도 크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떠나게 됐고 염두에 둔 소속사가 있다.

이후 솔로로 활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바 있다.

김용준과 김진호는 "동하 형의 그간 고민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결단을 받아들인다"며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활동하자"고 했다.

2004년 데뷔한 SG워너비는 정규 4집 및 각종 기획 음반을 발표했으며 '죽을 만큼 사랑했어요' '타임리스(Timeless)' '살다가' '내 사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각종 연말 시상식을 휩쓸었다.

3월 말 발표할 5집이 채동하와의 마지막 음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