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담동 명품거리에 있는 화랑들의 ‘청담미술제’가 24일부터 9월2일까지 열린다.17회째인 올해 청담미술제는 30~40대 신진작가들의 전시프로그램을 대거 마련한다.청담동 일대의 문화를 체험케 하고,젊은 작가들의 현대적인 작품을 보여주자는 취지다.

참여화랑은 박영덕화랑,카이스갤러리,샘터화랑 등 12곳.이들 화랑이 발굴했거나 인터넷으로 공모한 작가 50여명의 회화 사진 영상설치 등 300여점을 전시한다.작품값은 점당 100만원부터 수천만원까지 다양하다.
미술제 운영위원장을 맡은 박영덕화랑의 박영덕 대표는 “강남의 유일한 미술축제인 청담미술제는 17회를 맞아 좀 더 관객친화적인 면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지역민과 애호가들이 흥겨운 마음으로 미술의 묘미를 만끽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참여 갤러리의 위치를 표기한 약식 지도를 제작해 관람자들에게 스탬프를 찍어주고,완성된 지도를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도 제공한다.24일 오후 6시에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앞 광장에서 개막행사가 열린다.

(02)544-8481

▼박영덕 갤러리=설경철 김창영 정용일 한영옥전
▼가산화랑=김재영 함영훈전
▼갤러리미=사공우 서세옥 신흥수 등 ‘6인의 작가전’
▼갤러리 PICI=강신덕 강석원 김동현 김소현 김명희 등 7인전
▼더 컬럼스=마이클 위슬리 탐 웨슬만
▼샘터화랑=오세열 유종호
▼유진갤러리=김남표 노해율 서지선 이병호전
▼주영갤러리=남관 박생광 이대원 이우환 정상화 최영림 등 근현대 소장품전
▼줄리아나갤러리=아냐꼬&뉴아트 10인전
▼청화랑=조우연 강지만전
▼카이스갤러리=김산영의 머릿속 전,김혜나 문경원등‘비주얼 사운드’전
▼이목화랑=김혜영,이혜인‘원 투 펀치’전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