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첫 전파를 탄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을 시작으로 7월 새로 개봉하는 영화와 드라마들의 열기가 한여름 날씨를 연상케 하듯 아주 뜨겁다.

윤은혜의 파격적인 변신이 돋보이는 '커피프린스 1호점'은 지난달 시작한 하희라, 유준상 주연의 '강남엄마 따라잡기'를 바짝 뒤쫓고 있다.

윤은혜, 공유, 이선균, 채정안 등 주연들의 화기애애한 팀웍을 자랑하는 '커피프린스 1호점'는 채정안이 이혼의 아픔을 겪은 후 첫 출연하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어느나라보다 교육열이 드높은 우리나라에서 이같은 교육 현실을 다룬다는 기획의도로 만들어진 '강남엄마 따라잡기' 또한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하희라, 유준상, 정선경 등이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어 7월28일부터 방송 예정인 SBS '칼잡이 오수정'에서는 시작 전부터 오지호의 뚱뚱보 변신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때 퀸카였던 오수정(엄정화)이 사법고시에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차버린 뚱뚱보 폭탄남 만수(오지호)를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코믹하게 그린 드라마로 1회부터 3회까지 오지호가 깜짝 변신해 뚱뚱 폭탄 남자 역할을 한다.

그리고, 대단원의 막을 내린 박신양, 박진희 주연의 '쩐의 전쟁'

박신양(금나라)의 죽음을 맞는 듯한 엔딩 씬으로 인해 마지막회가 끝난 후에도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6일 한경닷컴이 '쩐의 전쟁' 관계자로부터 단독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원작에서는 금나라(박신양 분)가 죽음을 맞는 설정이지만 '쩐의 전쟁' 대본상으로 마지막회에는 금나라가 휠체어에 앉아 서주희(박진희 분)와 내려다보는 씬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번외편도 방송 예정인 '쩐의 전쟁' 열기는 한동안 식지 않을 듯 하다.

또한 일일드라마로 인기몰이 선두에 나섰던 '거침없이 하이킥'도 13일 종영을 앞두고 여전히 오리무중인 윤-민, 민-민 커플의 애정전선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안방극장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들이 이들이라면, 극장가에서는 개봉을 앞둔 '화려한 휴가' 를 비롯해 이미 절찬리 상영중인 '트랜스포머' ' 8월 개봉 예정인 수술중 각성을 다룬 영화 '리턴' 외에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공포영화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5일 기자 및 배급사 시사회를 가졌던 영화 '화려한 휴가'는 5.18을 다룬 영화로 광주 시민의 피와 눈물을 가슴 찐한 감동으로 그려냈다.

여름휴가를 앞두고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브라운관과 스크린의 인기몰이는 한여름 시원한 팥빙수와 함께 네티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 같다.

여름휴가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 중 하나가 바다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휴가로 떠나온 바다에서 분홍 돌고래를 발견한다면?

6일 저녁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연예인중매2탄'이 올라왔다.

이유인즉, 연예인 중매로 큰 화제 되었던 웨디안의 커플매니저들이 가장 중매에 도전해보고 싶은 연예인 조사를 한 것이 계기가 된 것.

연극인 손숙이 대표로 있는 웨디안과 KBS조이채널 '연예의 발견 뻔뻔한 TV'가 함께한 이번 조사에서는 웨디안에 근무하고 있는 커플매니저를 대상으로 연예계 최고의 신랑감과 중매에 도전해 보고 싶은 노총각으로 각각 박수홍씨와 지상렬씨를 뽑았다고…

그리고, 윤정수씨를 시작으로 깜짝 놀랄 연예인중매 2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주인공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단숨에 '연예인중매2탄'을 순위권에 올려 놓았다.

한편, 지난달 24일 루이지애나주 남서부의 멕시코만 북쪽 칼카슈 호수에서 낚시 보트 선장인 에릭 루에 의해 실제로 '분홍 돌고래'가 촬영이 됐다는 소식이 4일 알려졌다.

'알비노현상'이 원인이라고 알려지면서 알비노 현상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 또한 폭주했는데, 라틴어로 '하얗다'라는 뜻의 알부스(albus)에서 유래되어 알비노증(albinism)이라고 하는 이 현상은 우리말로 백색증이라고 알려져 있다.

인터넷 사전에 의하면 인간과 다른 척추동물에게 유전되는 알비노의 원인으로는 색소 세포의 총체적인 부족, 생태학적 발달 과정 중 정해진 색소 세포의 이동 장애, 색소 생산에 필수적인 호르몬 자극의 부족, 색소 세포 내부의 이상 등이라 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