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안재모가 7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에 출연하여 사랑하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된 사연을 공개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안재모는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자친구와 스캔들때문에 헤어지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한창 '야인시대' 드라마로 주가상승하던 시절 신인 여배우가 적극적으로 애정공세를 펴왔고 결국엔 신문에 열애설로 보도가 되면서 오해가 생기게 된것.


이런 사연이 방송을 타자 네티즌들은 대시해온 여배우가 도대체 누구인가 궁금해졌다.

보도에 K군 A양 이런 이니셜만 알려져도 네티즌들은 어느새 이러이러한 근거로 그사람은 누구다 밝혀내기도 하고 미니홈피를 통해 열애설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채기도 한다.

이런 수사망(?)에도 불구하고 안재모가 방송에서 그같은 사연을 밝힌 것은 아직까지 그때일로 앙금이 남아있었던 것이 아닌가 짐작이 될 정도다.

실제로 2003년 8월 모 신문에서 보도한 기사에 의하면 위와같은 정황을 뒷받침할만한 내용이 실려있다.


-연예인‘열애 스캔들’의 내막- 내용中 발췌

<< '음모론'이 크게 힘을 발휘하는 것은 신인들의 경우다.

드라마 ‘야인시대’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때 주인공 안재모와 신인 탤런트 이세은의 열애설이 났다.

물론 이 경우에도 이세은이 뜨기 위한 자작극을 벌였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당시 이세은과 친했던 기자의 말에 따르면 이세은이 진짜 안재모를 좋아했고, 안재모도 후배로서 친절하게 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안재모가 이세은을 여자로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세은은 안재모에게도, 소속사에도 ‘문제아’로 찍혀 한동안 마음고생을 했다.

그렇다 해도 신인으로서는 상당한 주목을 받은 셈이고 결과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다.

소속사에서 신인 배우를 알리기 위해 열애설을 일부러 흘리는 경우도 적지는 않다.

같은 소속사 톱스타라든지, 상대 배우와 일부러 열애설을 흘려 주목받으려는 홍보전략을 세우기도 한다.

중략 >>

네티즌들은 안재모 관련 키워드로 검색을 하며 내막에 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여자연예인의 이미지추락을 우려하기도 했다.

관심을 대변하듯 4년이나 지난 2003년 기사에는 5월 8일에야 비로소 댓글이 달리기 시작해 이채롭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