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도 따뜻한 봄바람을 타고 핑크빛 소식이 연이어 들린다.

4일 네이버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올라 있는 낯익은 이름들이 그것을 말해 주고 있다.

새해 초부터 연예계에는 이찬과 이민영 커플의 폭력 사건으로 얼룩졌다. 또 가수 유니의 자살 소식으로 시끄러웠다. 개그우먼 김형은의 사고에 이은 탤런트 정다빈의 사망 소식 등 악몽에 시달렸다.

연예계에 암울하게 물들였던 잇단 악재들이 걷히고 이제 봄바람을 타고 핑크빛 무드가 감돌고 있다.

톱스타 현빈과 황지현의 열애설이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의 결혼 발표와 탤런트 강문영의 임신 소식 등이 화제를 모았다.

연예계에도 봄바람은 어김없이 왔다. 따스한 기운을 타고 들려온 장진 감독과 박지윤이 핑크빛 무드에 합류했다. 장진 감독은 9살 연하의 대학원생과 오는 5월 화촉을 밝히며, 미모의 가수 겸 연기자 박지윤은 용이 감독과 열애 중임을 밝혔다.

동료와의 끈끈한 신뢰를 사랑으로 발전시킬 커플도 눈에 띈다. 인기 아나운서 박지윤은 동기인 최동석 아나운서와 지난 1년 동안 사랑을 키워 화제가 됐으며 개그맨 김재우와 백보람은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애정을 과시했다.

연예계 결혼 소식도 줄을 이었다. 지난 25일에는 '허둥9단'으로 잘 알려진 개그맨 허동환의 결혼식이 열렸으며 1일에는 MBC 드라마 ‘주몽’에 출연중인 탤런트 윤용현(38)이 9살연하의 피아니스트 박수진(29)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오는 4월 1일 만우절에는 탤런트 권연우가 4살 연상의 의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연예계 결혼 릴레이의 다음 주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많은 이들이 개그맨 유재석과 나경은 아나운서 커플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유재석 미니홈피'와 '나경은 미니홈피'를 찾는 팬들도 부쩍 많아 졌다. 하지만 나경은 미니홈피는 최근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