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째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소설가 황석영 씨가 자신의 소설인 '오래된 정원'을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MBC프로덕션이 공개한 15일 글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여름 임상수 감독이 저의 장편소설 '오래된 정원'을 영화화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고맙고 기대가 되었습니다"라며 "'오래된 정원'은 우리가 다 함께 통과해온 어두운 시대의 그늘과 상처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면서 이를 어루만지고 치유해서 시대와 자기 자신과도 화해하고 다시 살아내자는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저는 예민하게 전방에 대한 촉각을 세운 어린 풀벌레처럼 폭풍우 저 넘어에 산 넘어 저편 하늘 아래에 우리들의 꿈과 희망이 새벽 노을처럼 번져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잘 해낼 거예요.

그동안 우리 모두가 잘 해낸 사람들이었으니까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바람난 가족' '그때 그 사람들'의 임상수 감독이 연출했으며, 지진희ㆍ염정아가 주연을 맡은 '오래된 정원'은 내년 1월4일 개봉한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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