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록, 댄스, 발라드로 장르도 제각각

박정아(25. 쥬얼리), 황보(26. 샤크라), 간미연(24. 베이비복스), 아유미(22. 슈가) 등 여성그룹 출신 '에이스(Ace)'들이 각각 홀로서기를 한다.

박정아와 아유미는 그룹의 테두리 안에서 '따로 또 같이' 활동하는 케이스. 간미연은 그룹 탈퇴, 황보는 그룹 해체로 솔로로 나선다.

음반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박정아는 7월 중순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정규 1집을 발매한다.

그러나 활동은 영화 '날라리 종부뎐' 촬영이 끝난 뒤인 8월 초부터 시작한다.

박정아는 5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 콘서트'에서 만난 자리에서 "해외 음악 시장의 트렌드인 팝록을 선보인다"며 "강한 록이 아니라 팝스타 힐러리 더프, 린제이 로한, 제시카 심슨처럼 소프트하면서도 대중성이 가미된 노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아의 소속사인 스타제국은 "7월29일 영화 촬영이 끝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며 "박근태, 김도훈과 해외 유명 작곡가들이 참여해 12곡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황보의 솔로 음반도 80%가 완성된 상태. 2003년 8월 샤크라 4집 이후 3년 만에 가수로 나서는 황보는 7월 말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포지션 출신 작곡가 안정훈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샤크라의 소속사인 이야기엔터테인먼트는 "황보는 오락 프로그램 출연을 자제하고 보컬 및 댄스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며 "녹음하는 과정에서 그룹 시절 가려진 황보의 좋은 보이스 톤을 발견했다.

샤크라 멤버 중 솔로 가수로는 첫 주자"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그룹 당시 댄스 가수로 활동한 간미연은 발라드 가수로의 도약을 준비중이다.

9월 1집 발매를 목표로 비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방시혁이 진두지휘한다.

간미연의 소속사인 H2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방시혁 씨와 음반 콘셉트 회의를 가졌다"며 "간미연은 이달 말 같은 소속사 가수 별이 참석하는 중국 상하이 행사 때 함께 다녀온 후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한다.

7~8월께 녹음, 재킷 및 뮤직비디오 촬영을 거쳐 9월부터 활동한다"고 밝혔다.

3월 H2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간미연은 2004년 4월 베이비복스 7집 이후 2년5개월 만에 가수로 팬들과 만나게 된다.

최근 멤버 박수진의 탈퇴 소식이 알려진 슈가의 아유미도 솔로 가수로 나선다.

아직 구체적인 음반 콘셉트는 논의중이지만 솔로 가수로 나선다는 방침은 세웠다.

아유미의 소속사인 스타월드는 "월드컵이 끝나는 7~8월께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현재 몇몇 곡을 받아 가이드 녹음(일종의 데모 녹음)을 하고 있다.

댄스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차후 장르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음반제작자들은 "해체 여부를 떠나 여성그룹 출신 솔로 가수는 이제 대세"라며 "이효리, 바다 등이 성공한 사례로 솔로로서 성공 여부는 '따로 또 같이' 활동하는 팀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금껏 여성 그룹은 음악성보다 비주얼로 승부했다.

이들 출신이 솔로로 완곡을 소화할 때 느끼는 가창력의 부담은 대단할 것이다.

이런 난관을 극복하지 못하면 결국 도태된다"고 충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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