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의 일본 질주는 올해도 계속된다.

신승훈이 26일 일본에서 발표한 두번째 싱글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이 26일자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5위에 진입했다.

또 싱글 발매 전 기대 포인트를 수치로 매긴 21일자 닌키도(NINKI도) 싱글 주간차트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나보다 조금…'은 1996년 발표한 신승훈의 5집 히트곡. 이달 일본에서도 개봉한 최지우ㆍ조한선 주연의 영화 '연리지' 주제곡으로 삽입돼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이 싱글에는 '나보다 조금…'이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으로 담겼다.

신승훈은 이 노래를 10년 만에 새로 녹음했다.

최근 프로모션차 일본을 방문한 그는 5월8일 방송될 후지TV 간판 프로그램인 '헤이!헤이!헤이' 녹화에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리콘 차트에 오르지 않는 건 말이 안되는 가수"라는 말로 신승훈을 소개했다.

'다운타운'이란 이름의 2인조 개그팀으로 활동하는 두 진행자는 1991년 발표한 신승훈의 2집 히트곡 '보이지 않는 사랑'이 한국에서 14주 연속 1위에 오른 사실에 무척 놀라워했다.

신승훈의 활동 영상과 함께 류시원ㆍ박용하가 신승훈에게 보낸 휴대폰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신승훈은 배우 최지우, 후배가수 아이비와 함께 5월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이병헌의 대규모 팬미팅에 축하 사절로 참석한다.

또 신승훈이 주제곡 '어떡하죠'를 부른 한일합작 드라마 '천국의 나무'가 5월 후지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어서 또 한번의 히트가 기대된다.

신승훈은 7~8월 세번째 싱글에 이어 9월 국내 정규 10집을 한일 동시 발매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