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19)가 다음달 열리는 '열네 손가락을 위한 발라드' 콘서트에 장애를 딛고 선 아름다운 장애인들을 초대한다. 공연기획사 NER엔터테인먼트는 18일 "이번 콘서트에 '클론'의 강원래,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 씨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을 초대했으며 모두 참석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일반 장애인에게는 푸르메재단 홈페이지(www.purme.org)와 콘서트 공식 미니홈피(town.cyworld.com/ner)를 통해 사연을 받은 뒤 초대장을 보낼 예정이다. 이희아는 "노력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결실을 이룬 장애인 분들, 그 옆에서 함께 노력해준 고마운 분들과 콘서트를 함께 하고 싶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9-10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마련될 이번 콘서트는 이희아와 피아니스트 리처드 클레이더만(52)의 합동 공연으로 펼쳐진다. 이희아는 콘서트에서 '넌 할 수 있어'를 연주하며 또 리처드 클레이더만과의 협연을 위해 작곡한 '꿈은 현실로'라는 곡도 들려준다. 한편 민간 재활전문병원 설립을 추진 중인 푸르메재단은 홈페이지에서 이번 콘서트를 찾는 장애인을 도와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02-554-4484 (서울=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dji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