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안재욱(34)이 2년8개월 만에 5집을 발표한다. 2003년 3월 타이틀곡 '친구'가 담긴 4집 'REDS in ANJAEWOOK 4'로 활동한 안재욱은 11일 5집 'Sounds Like You' 발표와 함께 가수로 돌아온다. 5집은 10년간 함께 했던 소속사와 이별하고 신생기획사 엔턴과 계약한 후 첫 작품. 이승철의 '긴 하루', 윤도현의 '사랑했나봐'를 만든 히트 작곡가 전해성 씨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타이틀곡은 전해성의 '두루루'로 경쾌하면서도 슬픈 느낌을 주는 노래. 엔턴측은 "기타의 홍준호ㆍ이근형, 베이스의 신현권, 드럼의 강수호 등 국내 최고 연주자들이 참여했으며 가수 하림이 하모니카 연주로 곡 분위기를 돋보이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태지ㆍ이승철 씨가 작업한 일본 유명 스튜디오 베르니 그룬트만(Bernie Grundman)에서 엔지니어 마에다 야스만과 마스터링 작업을 했다"고 덧붙였다. 안재욱은 이미 10월 말 사진작가 조선희 씨와 음반 재킷 촬영을 마쳤으며 2~4일 강원도 강릉과 서울에서 뮤직비디오를 찍고 있다. 중화권 한류의 선두에 섰던 스타인 만큼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에는 중국 등 아시아권 방송사들의 취재 문의가 이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