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11월 중국 활동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동방신기는 11월 중국에서 정규 2집 'Rising Sun'을 발매하고 현지 프로모션을 가질 예정이며 강타, 천상지희와 함께 중국 센젠(심천)에서 열리는 한중가요제에 참석한다. 현재 녹음중인 중국 2집에는 국내에서 발매된 2집 수록곡 13곡과 더불어 'Rising Sun'과 '바보'의 중국어 버전이 보너스 트랙으로 실린다.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내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도장사인회'에서 동방신기는 "11월 중국 팬들과 만난다. 중국에서 발표할 2집을 녹음중이다"고 밝혔다. 리더 유노윤호는 "3월 중국 팬미팅 이후 일본, 한국 활동으로 중국 팬들을 거의 만나지 못했다. 중국에서 선보일 2집을 오늘 새벽까지 녹음했다. 조만간 팬미팅이나 공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며 "중국에 자주 못가니 중국어를 많이 잊어버렸다. 하지만 발음 연습은 매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날 '도장사인회'에는 중국 상하이 동방 TV와 '오락현장', '오락중심', '음악풍운방' 등 중국 인기 연예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프로덕션 인라이트 미디어(ENLIGHT MEDIA) 등 중국 방송이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인라이트 미디어 한국사무소의 마설 대표는 "중국에서 동방신기는 인기가 무척 높아졌다. 아직 본격적인 활동을 안했지만 멤버 개개인에 대한 관심도가 대단하다. 이들의 인터뷰는 중국 여러 방송사 프로그램을 통해 전파를 탄다"고 밝혔다. 이날 '도장사인회'에는 음반 구입 때 선착순 티켓을 받은 1만명이 참석해 각 멤버들의 얼굴과 사인이 새겨진 도장을 받았다. 팬들은 멤버들에게 도장사인을 받으며 열띤 구애 공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동방신기는 11월 중국 활동 외에 11월2일 일본에서 세번째 싱글 'My Destiny'를 발매하며 한달 동안 한,중,일 트리플 활동을 펼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