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예술감독 안숙선)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창극 '흥부 놀부'를 오는 8월5일부터 2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어린이 창극은 국립창극단이 판소리 및 창극의 대중화를 도모하고 청소년들의 우리 소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0년부터 해마다 제작해 온 국립창극단의 인기 레퍼토리.우리나라 고전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네 바탕(흥부가,수궁가,심청가,춘향가)을 중심으로 한시간 남짓한 공연물로 꾸며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의 경우 예년과 달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어린이 창극 연출에 독보적인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류기형씨(우금치 대표)가 연출을,국립창극단의 명창 왕기석씨가 작창을,김대성씨가 작곡을 각각 맡았다.


'어른보다 더 소리 잘하는 어린이들'로 알려진 김슬기(12),윤제원(11),정희나(11),정윤서(5) 등의 어린이 소리꾼들과 유수정 김경숙 최영길 등 국립창극단의 명창 배우들이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02)2280-4115~6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