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를 모으고 있는 두 드라마의 PD와 작가가 부부여서 화제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해신'의 강일수 PD와 MBC TV 일일극 '굳세어라 금순아'의 이정선 작가가 그 주인공. 두 드라마가 시청률 30%를 넘나드는 인기를 누리면서 이들 부부에게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 PD는 화제작 '태조 왕건'에서 공동 연출을 맡았고, 이번 작품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자랑해 사극 전문 연출가의 대열에 올라서게 됐다. 이 작가는 '사춘기', '일곱개의 숟가락', '날마다 행복해'를 쓴 관록있는 작가다. 강일수 PD는 "이 사실이 널리 알려지는 게 부담된다"면서 "최근에는 서로 일에 바빠 얼굴 볼 시간도 없을 정도"라고만 전했다. 결혼 10년째라는 강 PD는 "요즘은 솔직히 결혼 기념일이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촬영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웃었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