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is no royal road to learning.'


학창시절 영어시간 때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말이다.


'학문의 길에는 왕도(王道)가 없다'는 말로 쉽게 풀이하면 공부 잘하기 위해선 엄청 노력하는 길밖에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것만으론 뭔가 부족하지 않을까.


'민성원의 공부원리'(제네럴미디어)는 공부 때문에 고민하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의 진단에 따르면 공부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공부원리'만 깨달으면 공부란 쉽고 즐거울 뿐만 아니라 '별 게 아니구나'라고까지 여겨질 것이라고 저자는 단언한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동기부여'다.


즉 '스스로 하려는 태도'가 있어야 하며 이러한 '동기'는 '꿈'과 '목표'가 뚜렷해야 생긴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초등학교 시절 그 흔한 반장은커녕 분단장도 못해보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나와는 다른 특별한 존재라고 여겼던 저자가 중·고등학교를 모두 수석으로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에 진학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동기부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한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