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Life is Cool', `Don't Push Me' 등의히트곡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크로스오버 팝 밴드 스위트박스가 오는 12월 26일 오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스위트박스는 독일의 유명 프로듀서인 `지오'(GEO)가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은프로젝트 밴드로 미국의 여성 보컬 제이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올해들어 3집 `Jade'와 4집 `Adagio'가 동시에 발매되면서 수록곡인 `Life is Cool', `Don't Push Me'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4집 `Adagio'는 20일자 뮤직박스 팝 차트에서 13주째 1위 자리를 지키는등 각종 가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음악은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휴대폰 배경음악으로 인기를 끌면서 TV와라디오를 통해 인기를 얻어온 기존 히트 공식을 바꾸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나 파헬벨의 `캐논'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클래식 선율에 힙합과 테크노의 사운드를 접목한 세련된 음악으로 유럽과 일본 및 우리 나라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효리가 출연한 CF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감각적인 댄스곡 `Don't Push Me'나 미디엄 템포의 세련된 팝 넘버인 `Life is Cool' 등 신곡의 인기와 더불어 1집의`Don't Go Away'나 2집의 `Cinderella' 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등 정규 밴드와 리드보컬 제이드, 백보컬 2명까지 총7명의 멤버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고급스런 클래식 멜로디에 힙합 비트를 더한 세련된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스위트박스의 주요 관객층이 미니홈피와 휴대전화 등 유행에 민감한 20대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해 공연장 앞에 `디카존'을 꾸미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02-1544-1555. www.sweetboxlive.com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