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이 이야기 콘서트 '피호영의 사랑'을 10월9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갖는다. '열정-음악은 나의 삶'이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번 콘서트에서 피호영은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 바이젠',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바노비치의 '도나우강의 잔 물결'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이 관객과의 교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선보인 이야기 콘서트는 연주만 하는 기존 콘서트와 달리 관객이 연주자와 공연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하고 질문을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연주자는 자신의 음악철학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에게 들려준다. 피호영은 이번 콘서트에서 아홉살 때 처음 가진 독주회의 기억,서울예고 실기 우수자 협연무대에서 만난 아내와의 사랑이야기,그에게 영향을 준 음악스승,음악적 교감을 통해 지금까지 맺어온 인연 등을 들려준다. 피호영과 음악으로 우정을 나눠온 소프라노 김원정,피아니스트 김지현이 함께 무대에 선다. 국내 최고의 발레 스타인 김주원과 이원철도 특별출연,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중 2인무를 선보일 계획이다. 피호영의 이야기 콘서트는 11월13일(우정-다시 만나는 비루투오조 현악 4중주단)과 12월11일(믿음-하나의 소리를 만들기 위해 모으는 마음) 두 차례 더 이어진다. (02)580-1300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