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소장 최장집)가 동아시아 연구총서를 발간했다. `동아시아'라는 큰 주제 아래 「동아시아의 고도 성장과 금융위기의 재조명」,「자본주의 대 자본주의」,「동아시아의 금융 구조조정과 성과」,「인권의 이념과아시아가치론」,「동아시아 지역통합과 한국의 선택」등 5권이 `아연 동아시아 연구총서'라는 이름으로 묶여 출간된 것. 이번 연구총서에서는 동아시아의 자본주의, 아시아 금융위기, 동아시아 지역통합, 인권사상 등 다양한 분야가 다뤄졌다. 「동아시아의 고도성장과 금융위기의 재조명」(이종화 지음)에서는 동아시아 경제 고도성장의 본질과 금융위기의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동아시아가 과거처럼 고도성장 궤도로 재도약 할 수 있는지를 전망한다. 「자본주의 대 자본주의」(이병천 외 5명 지음)에서는 냉전 이후 규제완화로대변되는 세계화 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자본주의 허약성과 불안정성에 대해 대안의 하나로 연금제도의 개혁을 다뤘다. 「동아시아 금융 구조조정과 성과」(이충열 지음)는 아시아 금융위기가 주제다. 아시아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5년이 지난 시점에서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금융위기를 극복하려고 수행했던 각종 정책들을 고찰하고 정책의 성과들을 비교, 분석한다. 「인권의 이념과 아시아가치론」(임홍빈 지음)에서는 기존 유교전통에 매몰된아시아적 가치론자들의 입장을 인권개념과 대비시켜 비판하고 인권이 인종과 문화,정치체제의 장벽을 넘어 보편적으로 타당한 것임을 입증한다. 마지막으로「동아시아 지역통합과 한국의 선택」(최영종 지음)에서는 동아시아공동체 형성, 남북한 경제통합 등 아시아 지역의 지역통합 문제를 동아시아 개별국가들의 지역통합 관련 정책 분석을 통해 현실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아연출판사 刊. 각권 160-240쪽 내외. 1만-1만2천원. (서울=연합뉴스) 홍성록기자 sungl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