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최근 국어심의회 국어순화 분과위원회(위원장 송민 국민대 명예교수)를 열어 그동안 외래어나 외국어로 사용되던 영화용어를 알리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영화용어 순화안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말로 순화된 영화용어는 영화제작(219개 용어), 영화산업(61개 용어), 영화사.영화이론.영화비평(74개 용어) 등의 분야에 걸쳐 모두 354개 용어다. 순화사례를 보면 `아카데미 레이쇼→표준 비율, 고전 비율', `액션 필드→연기범위', `액터→연기자, 배우', `애덥테이션→각색', `애드리브→즉흥 연기',`아트하우스→예술전용 영화관', `블라인드 비딩→사전 구매', `블록버스터→흥행대작',`앱스트랙트 필름→추상 영화',`아트 시네마→예술 영화', `안타고니스트→대립 인물' 등이다. 문화부는 지난 2001년 국어정책과제로 `영화용어 순화 기초연구'를 채택한 이후올해까지 약 3년간 영화 전문가와 국어학자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에서 수차례에걸쳐 면밀한 검토를 거치는 등 영화용어 순화작업을 추진해왔다. 문화부는 이번에 확정된 영화용어 순화결과를 올해말 자료집으로 발간, 영화관련단체와 관련기관, 도서관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구체적 순화사례는 문화관광부 홈페이지(www.mct.go.kr) 새소식란에서 확인할수 있다. ☎(02)3704-9433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