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고의 관악 오케스트라인 볼쇼이 윈드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다음달 2일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볼쇼이 윈드 오케스트라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와 오페라 '에프게니 오네긴' 등 유명 클래식 곡을 비롯 '대부''시네마천국''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영화 주제가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또 소프라노 김향란이 출연해 이탈리아 및 우리나라 가곡을 부른다. 김향란은 이탈리아 베로나 야외 원형극장에서 2년간 오페라 '나비부인'과 '투란도트'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볼쇼이 윈드 오케스트라는 볼쇼이 극장의 오케스트라 30명으로 구성된 관악 단체다. 러시아 볼쇼이 극장은 관현악 단원 3백여명,합창단 2백여명,발레단 2백50여명,기술스태프 1천여명 등 모두 3천여명으로 구성된 세계적 극장이다. 윈드 오케스트라는 특히 목관악기부의 섬세한 소리와 금관악기의 깊은 소리로 유명하다. (02)3464-4998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