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악대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독일 라인란트팔라티네트주(州) 문화축제에 참가해 우리의 전통음악과 사물놀이를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악대 관계자는 군악대장 정병우(3사18기) 중령이 인솔하는 공연단은 축제 기간 타악앙상블 신모듬 등 우리 전통음악과 사물놀이패의 춤사위를 전세계 문화축제 참관단과 일반 관람객들 앞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공연단은 라인란트팔라티네트주 청년 재즈오케스트라 악단과 협연을 통해 아리랑 및 독일 재즈곡 카라반을 공연, 양국 간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우의를 돈독히 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 독일 공연일정은 라인란트팔라티네트주의 유이겐 졸너 문화부장관이 작년 제주에서 열린 제7회 국제관악제를 참관, 국악 타악앙상블팀의 공연과 사물놀이패의 신명나는 가락에 매료돼 최근 초청장을 보내옴에 따라 성사됐다. 국악대 공연단은 문화축제 공연 외에도 소도시를 순회하며 다양한 공연행사를 개최, 독일 국민과 현지 교민들에게 우리의 전통음악을 홍보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had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