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회(회장 허웅)는 올해 첫번째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이름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음식점 `맑은 바닷가의 나루터'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음식점은 깨끗한 이미지의 바다와 연관된 일식집으로,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지은 가게이름이다. 한글학회는 30일 이번에 선정된 가게주인에게 기념패를 수여하고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이름 상징현판을 걸어줄 예정이다. 이 선정사업은 한글학회가 거리에 외래어로 넘쳐나는 간판이름이나 상호를 우리말로 바꾸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지난 2001년부터 벌이고 있는 우리말 가게이름 짓기 권장사업의 일환이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