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23일은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흐리고 남서쪽부터 비(강수확률 30-100%)가 오겠다. 특히 전라남북도의 23일 오후 강수확률은 100%다. 강원 산간 및 남부 지방은 아침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19∼22도, 낮 최고기온은 23∼25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남부와 남해상에서 2∼4m로 점차 높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도 1∼3m로 다소 높게 일겠다. 전남에는 23일 낮, 경남에는 23일 밤 각각 호우주의보가, 서해 남부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전 해상에는 23일 새벽이나 오전에, 남해 동부 전 해상에는 23일 오후에 각각 폭풍주의보가 내릴 예정이다. 휴일인 22일 제주도 지방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한 때 비(강수확률 40%)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그 밖의 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오후 늦게 남서쪽부터 점차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 남해안 지방은 밤에 비(강수확률 3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경상남북도 지방은 한 때 소나기(강수확률 30%)가 오는 곳이 있겠다. 2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북한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20∼50㎜이며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등 많은 곳은 8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21일과 비슷하겠으며 바다 물결은 전 해상에서 1∼2.5m로 일겠다. 기상청은 23일까지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서해와 남해를 중심으로 돌풍이 부는 곳이 있을 것인 만큼, 항해.조업하는 선박들은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23일 지역별 날씨 전망. ※()안은 예상 최저.최고기온, < >안은 오전과 오후 강수확률(%) ▲서울: 흐리고 오전부터 비 (21~24) ▲인천: 흐리고 오전부터 비 (20~23) ▲수원: 흐리고 오전부터 비 (20~24) ▲청주: 흐리고 오전부터 비 (21~24) ▲대전: 흐리고 오전부터 비 (21~24) ▲춘천: 흐리고 오전부터 비 (20~25) ▲강릉: 흐리고 오후부터 비, 산간 안개 곳 (22~25) ▲전주: 흐리고 비, 안개 곳 (22~25) ▲광주: 흐리고 비, 안개 곳 (21~24) ▲대구: 흐리고 낮부터 비, 아침 안개 곳 (21~25) ▲부산: 흐리고 오전부터 비, 아침 안개 곳 (21~24) ▲울산: 흐리고 오전부터 비, 아침 안개 곳 (21~24) ▲제주: 흐리고 비, 안개 곳 (21~25)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