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는 한여름! 대명비발디파크가 20일 야외수영장을 개장한데 이어 한화 용인.양평콘도도 이번 주말 야외수영장의 문을 여는 등 서울 주변 콘도들이 일찌감치 "더위사냥 작전"에 돌입했다. 비발디파크의 야외수영장은 풀에서의 시원한 물놀이와 물보라썰매장의 속도감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점이 강점.수영장은 각각 3백30평,수심 80~1백40cm의 타원형 레저풀 2개와 수심 40cm,50평 규모의 키드풀 1개로 구성돼 있다. 레저풀에는 3대의 분수가 물을 뿜어 물놀이를 한층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80m 길이로 2개가 연결돼 있는 슬라이더는 스릴을 즐기는 청소년들에게 인기만점이다. 키드풀의 미끄럼틀도 어린이들의 물놀이를 더욱 즐겁게 해준다. 수영장 한쪽에는 물놀이보다 선탠을 즐기는 미남미녀들을 위해 선베드를 두었다. 원두막도 지어 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용료는 일반기준 어른 1만원,어린이 7천원. 수영장에 연결돼 있는 물보라썰매장도 눈길을 끈다. 미끄러지기 쉽게 물을 뿌려주는 인공잔디 슬로프를 따라 썰매를 타고 내려오면 더위가 어느새 저만큼 사라진다. 물보라썰매장은 길이 1백20m,폭 40m,경사도 15도로 가족단위로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일반기준 어른 7천원,어린이 5천원.매봉산 자락에 둘러싸인 호수에는 오리보트와 노보트가 떠 있다. 호숫가를 걸으며 생각을 하기에 좋다. 젊은 남녀의 데이트 장소로도 그만이다. 오리보트 1만원,노보트 7천원.자유이용권을 구입하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수영장,슬라이더,물보라썰매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일반기준 어른 1만5천원,어린이 1만원. 용인한화콘도는 29일 야외수영장을 연다. 3천평 부지에 규격풀,유아풀을 갖췄다. 낙차가 큰 6레인의 하이슬라이딩이 자랑거리.널찍한 옥외데크를 활용,30여개의 선탠침대와 15개의 보조테이블을 설치했다. 오전 10시부터 물놀이객을 맞는다. 입장료는 일반기준 어른 8천원,어린이 7천원.이용료는 슬라이더 1천원,선탠장 5천원. 양평한화콘도의 야외수영장은 28일 개장한다. 4천여평의 널찍한 공간에 규격풀과 유아풀을 만들었다. 각각 1백10m,1백30m 길이의 회전 워터슬라이더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릴감을 안겨준다. 옥외데크에 선탠장을 만들었다. 세계적 규모의 챌린지코스도 갖춰 단체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이용료는 용인콘도와 같다. 한편 뚝섬 이촌 망원 광나루 잠실 잠원 여의도 등 7개 지구의 한강수영장도 이번 주말인 28일 일제히 개장,여름고객을 맞는다. 이용료는 어른 2천5백원,청소년 2천원,어린이 1천5백원.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