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라 보엠'이 7개월만에 공연을 접게 됐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12일자로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라 보엠'은 지난해 12월 8일부터 지금까지 약 7개월간 공연돼오면서 실망스런 흥행 성적을 남긴 채 오는 29일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228회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푸치니의 유명 오페라를 리바이벌한 '라 보엠'은 니콜 키드먼 주연의 영화 '물랭루즈'의 감독인 바즈 루어만이 연출을 맡아 개막 당시 화제를 모았던 작품. 특히 국내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퍼포먼스 '델라구아다' 등을 제작한 설도윤씨와 투자사 코리아 픽처스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관심을 끌었었다. '라 보엠'은 브로드웨이 공연이 끝난 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로스앤젤레스, 5월부터 10월까지 런던에서 다시 막을 올리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