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평생학습관(관장 지윤태)은 대전시 문화재인대전여중(대흥동 소재) 강당을 미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로 꾸며 10일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1937년 건립된 이 강당은 지붕이 한국의 초가지붕을 연상시키는 유연한 곡선미에 지붕과 연결된 처마 양식과 내부 천장의 문양 등이 아름다운 건축미를 갖고 있어지난해 대전시 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를 개조해 대전 갤러리로 이를 붙인 이 전시관은 총 면적 360㎡, 높이 4.5m로대형 갤러리로서 손색이 없어 많은 화랑들이 있는 대흥동 문화예술 거리에 새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습관은 이 갤러리를 미술그룹 중심의 교원 전시회와 학생 작품전시회, 정년퇴임전, 작가들의 대형 개인전 장소로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개관 기념전으로는 관내 4개 특수학교(대전맹, 성세재활, 원명, 혜광학교)에 재학중인 장애 학생 500명의 작품과 지도교사 작품 10점을 전시하는 `제1회 꿈은이루어진다'전이 1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장애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만드는 `꿈은 이루어진다' 전은 대전평생학습관의기획전으로 매년 9월 정기적으로 이 갤러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기자 jchu2000@yna.co.kr